[비즈니스포스트] 이수페타시스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가속기 수주 확대로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매수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이수페타시스 주가가 18일 오전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18일 코스피시장에서 이수페타시스 주가는 오전 10시28분 현재 직전 거래일보다 10.91%(3650원) 오른 3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5.38%(1800원) 높아진 3만5250원에 장을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이수페타시스는 기판 여러 개를 쌓아올려 층과 층 사이를 전기적으로 연결한 다층인쇄회로기판(MLB)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북미와 유럽 등의 인공지능 가속기 생산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어 인공지능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기업으로 꼽힌다.
KB증권은 이날 인공지능 및 고대역폭메모리(HBM)시장 성장으로 이수페타시스 실적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권태우 KB증권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는 2024년 인공지능 가속기 관련 수주가 지난해보다 대폭 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매출 다변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하반기 신규 4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회사 이익이 구조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수페타시스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081억 원, 영업이익 100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19.7%, 영업이익은 60.2% 늘어나는 것이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