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후경쟁력포럼
2024 기후경쟁력포럼
시장과머니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도 '고래 투자자' 매도 드물어, 시세 상승 안정화에 기여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03-15 13:46: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대량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는 사례는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비트코인 시장에 공급 물량이 줄어들고 가격 변동성도 낮아지는 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안정적으로 시세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싣는다.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도 '고래 투자자' 매도 드물어, 시세 상승 안정화에 기여
▲ 비트코인 대형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는 사례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폐 전문지 크립토뉴스는 15일 “비트코인 시세가 오르고 있지만 부유한 투자자들은 자산을 매도하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고래’ 투자자 수를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래 투자자는 비트코인 시장에서 대량의 자산을 매입한 뒤 보유하고 있는 대형 투자자를 의미한다.

조사기관 글래스노드 분석에 따르면 10만 달러(약 1억3천만 원) 이상의 비트코인을 개인 지갑에 들고 있는 투자자 수는 12일 기준 68만 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대형 투자자 수가 단기간에 급증했던 2020년 7월 기준 14만 명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크립토뉴스는 약 110명의 투자자가 전체 비트코인 물량 가운데 약 15%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대형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고 바라봤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대형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거래소에서 개인 지갑으로 옮기는 추세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이른 시일에 자산을 매도해 차익을 실현할 뜻이 없다는 의미다.

크립토뉴스는 대형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매도할 가능성이 낮아지면 거래시장에 공급 물량이 줄고 시세 변동성도 낮아져 가격을 안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더구나 이들이 중장기 시세 상승에 긍정적 전망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추가 시세 상승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크립토뉴스는 “대형 투자자들이 자산을 장기 보유하는 흐름이 분명해지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 시세 전망도 긍정적”이라며 “다만 잠재적 불확실성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충주-문경 고속철도 시대 열린다, '조선의 동맥' 영남대로 입지 찾을까 김홍준 기자
머스크 메탄올 컨테이너선 중국 발주 돌연 연기, 조선 3사 기술 우위 재확인 김호현 기자
대우건설 체코 시작으로 동유럽 원전 공략, 백정완 현지서 기술력 입증 '총력' 류수재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5·18 차별화 행보', 22대 국회서 새 보수정당 면모 보이나 이준희 기자
K-배터리 글로벌 영토 갈수록 줄어, 중국 공세에 시장 입지 지키기 만만찮다 류근영 기자
에이블리 화장품 시장 공략, 가성비 무기로 ‘온라인 다이소’ 자리매김 보여 김예원 기자
부동산 PF로 증권사 실적 뚜렷해진 양극화, 중소형 증권사 2분기도 '먹구름' 정희경 기자
하반기 통화정책 방향 가를 5월 금융통화위, 이창용 매파 본능 고수할까 조승리 기자
민주당 정부의 '해외직구 금지' 강력 비판, "안전한 상품 확보할 정책이 우선" 김홍준 기자
정부 “80개 품목 해외직구 전면 차단 사실 아냐, 물리적·법적으로 불가능” 김홍준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