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쌍용C&E 노사가 함께 현장의 사고 발생을 없애기 위해 중기 계획을 세웠다.
쌍용C&E는 안전관리 실행력을 높이고 산업재해 발생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노사 공동의 무재해 실현 안전문화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15일 밝혔다.
▲ 쌍용C&E가 '노사 공동의 무재해 실현 안전문화 로드맵'을 수립하고 재해 발생건수 제로를 목표로 한다. |
이번 로드맵은 생산공장의 안전관리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3개년에 걸쳐 연도별 안전관리 활동의 세부실행 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작업자 사이 상호 보호를 토대로 한 무재해 실현을 최종 목표로 한다.
올해는 위험성 평가 중심의 산업재해 예방체계 확립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모든 사업장의 ‘재해 발생건수 제로(0)’를 목표로 산업재해 근절에 힘쓴다.
2025년에는 노사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자율화 단계를 구축하고 2026년에는 현장의 작업자가 함께 일하고 있는 동료를 보호하는 상호보완의 안전문화를 완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쌍용C&E는 명예산업안전관제도도 운영한다.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은 현장의 안전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위험요소를 관리하고 안전관리활동 우수 임직원에 관한 포상 추천 권한도 부여받아 실질적 안전 개선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는다.
또 사업장의 안전관리 책임자를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진행된 경영진 안전관찰 활동(VFL)을 확대한다.
경영진 안전관찰 활동은 공장장과 부서장 등 현장의 안전관리책임자뿐 아니라 회사의 최고 경영진이 직접 작업 현장을 방문해 현장 작업자들과 소통하고 주요 점검사항을 실제 확인하는 방식이다.
쌍용C&E는 임직원 스스로가 전문가 수준의 안전 관련 지식과 경험을 습득하게 하기 위해 산업안전기사 자격증 취득을 독려한다. 임직원의 자격증 취득률을 2월 말 20% 수준에서 올해 연말 50% 수준까지 높여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불안전시설물 개선 및 안전설비 확충(풀푸르프시스템)을 비롯해 외부 전문가가 시행하는 안전문화 컨설팅 활동도 병행한다.
쌍용C&E 노사는 앞선 2월 상생과 협력을 최우선으로 무재해 달성에 함께 노력하겠다는 ‘노사 한마음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현준 쌍용C&E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노사 공동의 안전문화 로드맵 수립은 사고 예방과 안전문과 조기 정착에 크게 기여해 최종적으로는 안전한 사업장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