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투자증권 주가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대규모 주주환원을 결의했다는 소식에 투심이 반등하는 것으로 보인다.
▲ 대규모 주주환원을 결의하자 12일 장중 NH투자증권 주가가 오르고 있다. |
12일 오전 11시34분 코스피시장에서 NH투자증권은 주가가 전날보다 2.39%(280원) 오른 1만1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1.28%(150원) 높은 1만1860원에 출발해 장 초반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한때 1만214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NH투자증권은 전날 정기 이사회를 열고 약 13년 만에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보통주 417만 주가량을 장내 매입해 소각하며 약 500억 원 규모이다.
NH투자증권의 지난해 별도 기준 전년대비 순이익 증가분인 965억 원의 약 5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와 함께 보통주 800원, 우선주 850원의 현금배당도 결의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2808억 원이며 배당성향은 약 65%이다. 배당 기준일은 이달 29일이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금 총 합계는 약 3308억 원으로 주주환원성향은 약 76%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결정은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부의 금융정책에 발맞춘 선제적 조치"라며 "업계 선도 증권사로서 자본시장 체질개선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이사회에서 윤병운 IB사업부 부사장이 차기 대표이사 최종후보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