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2024-03-12 09: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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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엔지니어링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오르는 등 비용이 늘어남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반영됐다. 다만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영 상황이 양호함에 따라 감소 폭은 크지 않으리라고 분석됐다.
▲ 교보증권이 12일 삼성엔지니어링 목표주가를 3만9천 원으로 하향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12일 삼성엔지니어링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3천 원에서 3만9천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11일 2만6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백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최근 5개년도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2.35배와 2023년 잠정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고려한 주가순자산비율 2.03배의 평균값을 사용해 목표주가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2023년에 시작된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이 2024년에도 이어지며 삼성엔지니어링의 2024년 실적이 지난해보다 둔화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23년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2022년 신규 수주 물량 매출화에 따른 매출액 및 원가 개선 효과로 1조 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다만 백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이 △국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에서 자유롭고 고유가 등 기본 업황이 양호한 점 △삼성엔지니어링의 자기자본이익률이 주요 종합건설업체 대비 월등히 높은 점 △그룹사 물량 등 비화공 수주가 상당히 양호한 점 등을 고려해 앞으로도 안정적 분기 영업이익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 내다봤다.
삼성물산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 10조7820억 원, 영업이익 79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0.4% 늘고 영업이익은 20.2% 줄어드는 것이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