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 목표 주가가 높아졌다.
메타와 손잡고 확장현실(XR)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 LG전자와 메타의 확장현실(XR) 기기 협력 가능성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불러올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메타 퀘스트3 홍보영상 일부. <메타> |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LG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1일 LG전자 주가는 9만4천 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가전부문의 예상보다 양호한 업황과 자회사 실적 개선을 고려해 LG전자의 올해 실적 전망을 높이고 목표주가도 상향했다”며 “세트 수요개선과 전장 회복, 중장기 XR 시장 진출 등 모멘텀을 고려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3조774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영업이익과 비교해 1.7% 증가하고, 기존 NH투자증권 예상치보다 4.6% 상향 조정된 것이다.
가전 수요가 예상보다 견조하고 비용 안정화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자회사 LG이노텍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또 최근 메타와 XR기기 ‘메타 퀘스트 프로 2세대’와 관련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XR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향후 글로벌 XR 시장이 애플과 디즈니, 구글과 삼성전자, 메타와 LG전자, 중화권 업체들 4파전으로 좁혀질 가능성이 높아 LG전자도 중장기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