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4-03-11 17: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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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주처인 셉코3(SEPCO-3)와 사우디아라비아 타이바1·카심1 복합화력발전소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1500억 규모의 기자재를 공급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타이바1 복합화력발전소와 카심1 복합화력발전소에 650MW(메가와트)급 스팀터빈과 발전기를 각각 1기씩 공급한다. 계약 금액은 약 1500억 원 수준이다.
타이바1·카심1 복합화력발전소는 제다 북부 약 200km와 리야드 북서쪽 약 200km에 각각 위치하고 있다. 두 발전소 모두 1800MW급으로 2027년까지 건설된다. 개발사업자(디벨로퍼)는 아크아 워(ACWA Power)와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 컨소시엄이 수행한다. 두산에너빌리티와 공급 계약을 맺은 셉코3은 EPC(설계·조달·시공)로 사업에 참여한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국내는 물론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과 아시아 등 해외 가스발전 시장에서도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앞으로 5년 동안 사우디에서 약 15GW(기가와트) 이상의 복합화력발전소 발주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외 다수의 가스발전 프로젝트에 가스터빈, 스팀터빈, 발전기 등 주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안동 복합화력, 공주 복합화력, 고성 복합화력 프로젝트에, 해외에선 아랍에미리트(UAE) 후자이라 F3,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2 등의 프로젝트에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