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제시됐다.
지난해 4분기 일시적 매출 감소로 부진한 만큼 올해 미국에서 신제품인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 상상인증권이 11일 올해 셀트리온(사진)이 미국에서 짐펜트라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1일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23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발표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8일 18만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2023년 합병 완료를 앞두고 실적이 일시적으로 조정됐다”며 “올해 투명한 합병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데 특히 하반기 미국에서 짐펜트라 매출 증가 속도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셀트리온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2조1764억 원, 영업이익은 6514억 원을 거뒀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4.71% 줄었고 영업이익은 81.7% 줄었다.
하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을 앞두고 2023년 4분기 기존 재고를 늘리는 것은 합병법인에 부담이 될 수 있어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합병법인의 실적이 앞으로 기업가치에 중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셀트리온은 합병을 발표하면서 2024년 합병법인 매출 목표로 3조5천억 원을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서는 올해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짐펜트라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마케팅도 직접 자회사를 통해 진행하기 때문에 중요한 가늠자가 될 것”이라며 “이를 확인하는 시기는 2024년과 2025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095억 원, 영업이익 562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56.65%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3.58% 줄어드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