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넘어선 가운데 가상화폐 관련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1일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지난 주말(9~10일) 비트코인이 7만 달러(9240만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오늘의 테마로 ‘가상화폐’를 꼽았다.
▲ 국내증시에서 우리기술투자와 한화투자증권 등 가상화폐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업계 의견이 나왔다. |
관련종목으로는 우리기술투자와 한화투자증권, 갤럭시아머니트리, 위지트 등을 제시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시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월 말부터 급등을 시작해 3월 9천만 원대에 안착한 뒤 현재 1억 원까지 바라보고 있다.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으로 9720만 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시장 기대감은 사상 최고가 경신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4년 주기로 찾아오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다음달로 예상돼 있는데다 최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범에 따라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서다.
하나증권은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차익 실현 매물에 내렸지만 반감기를 앞둔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현물 ETF에 따른 수요 개선과 반감기에 의한 공급 축소, 통화정책 완화 등은 긍정적이다”고 바라봤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 관련 종목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기술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은 모두 가상화폐 거래소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해 가상화폐 관련 종목으로 분류된다.
위지트는 빗썸의 대주주인 티사이언티픽 지분 20%를 갖고 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토큰증권(STO) 관련 종목으로 평가된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