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수서고속철도(SRT) 관련 기념품을 생산하는 ‘SRT 굿즈팀’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는다.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10일 ‘SRT 굿즈’를 생산하는 코이로, 서울가죽소년단, 제주공심채 등 3개 기업이 중소벤처기업부 ‘레전드 50+ 프로젝트’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 에스알(SR)이 10일 수서고속철도(SRT) 관련 기념품을 생산하는 ‘SRT 굿즈팀’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레전드 50+ 프로젝트’ 참여기업으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SRT 굿즈팀이 2023년에 출시한 제품들. <에스알> |
생활밀착형 제품을 제작하고 있는 코이로와 가죽재질 제품을 만들고 있는 서울가죽소년단은 서울시 ‘서울패션제조업의 글로벌 성장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SRT 관련 식음료를 담당하는 제주공심채는 제주도 ‘청정 바이오기업 스케일업 프로젝트’에 뽑혔다.
SRT 바질티 음료를 생산하고 있는 홍창욱 제주공심채 대표는 “SRT 브랜드의 공공성과 인지도를 뒷배 삼아 시장을 개척하고 국민기업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국내외 시장에 도전한 결과 판매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기부의 레전드 50+ 프로젝트는 윤석열 정부가 새롭게 마련한 지역 중소기업 육성 정책의 새로운 모델이다. 중기부와 지방정부, 지역혁신기관이 힘을 합쳐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 중소기업 중심의 지역경제 구조도 구축한다.
레전드 50+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별로 21개 프로젝트에 3년 동안 모두 8400억 원이 투입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수출·매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창업진흥기금융자 △스마트공장 △중소기업혁신바우처 △수출바우처 △창업사업화 지원 사업과 지자체 협업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SR은 지역 중소기업이나 사회적 기업에 SRT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기획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여행과 철도 굿즈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SRT 굿즈팀에는 2023년까지 8개의 사회적 기업이 참여했으며 신규 굿즈는 58종이 개발됐다. 이탈리아 밀라노 참가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 현재는 일본, 미국, 대만 등과 수출 협의도 하고 있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국민철도 운영사로서 철도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것뿐만 아니라 SR의 유무형자산을 활용해 지역사회와 민간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섰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