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4-03-07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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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총선 서울 강북을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후보 경선을 펼치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과 박용진 의원의 대결이 과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봉주 전 의원은 7일 민주당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본인이 과반을 넘었다고 주장한 박용진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왼쪽)과 박용진 의원.
민주당은 전날 3인 경선으로 치러진 서울 강북을 후보 경선 결과 정 전 의원과 박 의원이 결선투표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정 전 의원은 박 의원이 방송에 출연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제가 감산 30%가 없었으면 1차에 끝났다”라며 “1차에 제가 과반 넘은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후보자가 경선결과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는데도 박 의원이 자신에게 유리한 선거 구도를 만들기 위해 사실과 다른 얘기를 했다고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민주당 경선룰은 결선 투표를 하는 후보에게는 1차 결과를 절대 알려주지 않게 돼있으며 알 수 있는 방법도 전혀 없다”며 "박 의원이 본인에게 유리한 선거 환경을 만드려는 악의적인 목적으로 유권자에게 허위사실을 공표하는 위법행위를 한 것이므로 매우 엄정하게 대처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