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올해 성장 초입 단계로 알테오젠과 ABL바이오(에이비엘바이오), HLB 등 신약개발 기업들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리포트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 초입 단계인 올해는 다수의 호재들이 있다”며 “지속적으로 신약개발 기업들의 분기별 이벤트에 주목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 유진투자증권이 7일 리포트를 통해 알테오젠(사진)과 HLB, 큐로셀 등 신약 개발기업들의 올해 호재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
구체적으로 알테오젠은 2분기 머크의 키트루다 임상3상 마무리, 4분기 키트루다SC의 허가 신청이 예상된다.
알테오젠은 올해 2월 머크와 키트루다 SC(피하주사)제형 관련해 독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올해 2분기 면역항암제와 관련해 신약후보물질 2개를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에서 발표할 것으로 전망됐다.
큐로셀도 3월6일 안발센 임상2상 탑라인(주요지표) 결과가 나옴에 따라 3분기 국내에서 신약 승인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됐다.
HLB는 3월 중순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과 관련한 실사 결과에 따라 늦어도 5월16일 안에 간암치료제 리보세라닙의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과 관련해 올해 3분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신약 허가를 받게 되면 유한양행은 올해 4분기 첫 환자 투여에 따른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올바이오파마도 올해 4월 중증근무력증 임상3상 완료, 6월 만성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 임상2B상 초기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