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는 4·10 총선 지역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조국신당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사진 오른쪽)가 3월6일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를 예방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엠브레인퍼블릭이 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총선 지역구 선거에서 투표할 정당을 묻는 질문에 민주당 39%, 국민의힘 35%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4%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개혁신당은 3%,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은 각각 1%였다. ‘없다’는 16%였다.
비례대표 투표에서는 어느 정당을 지지할 것인지 물었더니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0%, 민주당이 추진하는 통합 비례 정당은 21%로 조사됐다.
새롭게 창당한 정당들 가운데는
조국신당이 15%의 지지를 얻어 개혁신당(4%), 새로운미래(2%), 녹색정의당(2%)보다 높았다.
민주당 지지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조국신당의 비례대표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구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유권자 가운데 국민의미래를 지지한다는 비율은 81%였다. 반면 지역구 선거에서 민주당에 표를 주겠다는 유권자는 50%만 민주당 계열 비례 정당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고
조국 신당을 지지한다는 비율이 31%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공천에 관한 인식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공천의 긍정평가는 44%로 부정평가(37%)보다 높았던 반면 민주당 공천의 긍정평가는 33%로 부정평가(50%)보다 낮았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지난 3일과 4일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