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2024-03-06 08: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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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U가 제3세계 가성비 위스키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CU는 6일 호주 위스키 'NED'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 CU가 호주 위스키 'NED'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 < BGF리테일 >
CU는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가성비 위스키 수요가 커지며 제3세계 국가들의 위스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CU가 작년 연말 단독 판매한 인도의 '룰렛 프리미엄 위스키'는 3만 원 이하의 가격으로 일주일 만에 한정 수량 3천 병이 소진됐다. 추가 공수 물량을 포함해 약 한달 동안 5천 병의 판매 기록을 세우면서 가성비 위스키 인기를 입증했다.
이처럼 제 3세계 위스키가 위스키 종주국의 유명 상품들 못지않게 폭발적 인기를 보이자 CU는 이달 호주까지 상품군을 확대했다. 호주 위스키는 다양한 기후에 기반해 지역별로 독특한 위스키를 맛볼 수 있다.
이번에 CU가 출시하는 NED(알코올 도수 40%, 700ml)는 호주 멜버른의 탑쉘프 증류소에서 만든 제품으로 억압에 맞서 싸운 민중 영웅 '네드 켈리'의 도전 정신을 이름에 담았다.
해당 제품은 인위적 첨가물 없이 100% 호주산 곡물을 사용했으며 버번과 싱글 몰트 위스키를 배합했다. 아메리칸 오크 배럴에서 발효하고 이중 증류, 숙성했다. 2022년 호주 올해의 위스키에 선정되기도 했다.
CU는 NED를 현지 시중 가격보다 최대 50% 저렴한 2만9900원에 내놓는다.
주현돈 BGF리테일 주류팀 상품기획자(MD)는 "최근 음주 문화의 다변화에 따라 가성비 위스키를 중심으로 새로운 맛과 종류의 술을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 요구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품질을 갖추었으나 아직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CU는 NED 위스키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들이 직접 홈 칵테일을 만들어 즐길 수 있도록 콜라를 증정하는 행사도 펼친다. 행사는 이달 말일까지 진행된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