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토요타 파나소닉과 합작법인 지분 전량 인수, 배터리 수직계열화 체계 강화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03-05 16:30: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토요타 파나소닉과 합작법인 지분 전량 인수, 배터리 수직계열화 체계 강화
▲ 토요타가 기존 파나소닉과 설립했던 배터리 합작사를 완전 인수해 자회사로 들인다. 사진은 4일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토요타 사옥 모습.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일본 토요타가 파나소닉과 설립한 배터리 합작사 지분을 전량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에 탑재하는 배터리 개발 및 생산에 수직계열화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5일 로이터에 따르면 토요타는 파나소닉이 보유한 프라임어스EV에너지(PEVE) 지분을 모두 인수해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데 합의했다. 지분 인수는 3월 말에 마무리된다.

PEVE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탑재되는 배터리팩을 제조하는 업체다. 토요타가 80.5%, 파나소닉이 19.5%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었다. 

토요타는 PEVE를 인수한 뒤 순수전기차(BEV) 및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용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계획을 세웠다.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사업에서 핵심으로 꼽히는 배터리 공급망 수직계열화 체계를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분석된다.

토요타는 미국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규모를 늘리는 등 관련 분야에 투자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건설되고 있는 토요타 배터리 공장 생산라인 구축 계획은 기존 2개에서 8개로 확장됐다. 해당 공장 투자금액은 모두 139억 달러(약 18조5647억 원)에 이른다. 

토요타는 PEVE 지분 인수를 알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다양한 전기차 배터리 양산 체제로 전환해 수요 증가에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호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파운드리 2나노에 '후면전력공급’ 적용, 경계현 'TSMC 추월' 승부수 나병현 기자
TSMC 엔비디아 AI 반도체 주문 3년치 확보, 삼성전자·인텔이 추격 어려워 김용원 기자
테슬라 중국 생산 신형 '모델3 퍼포먼스'에 LG엔솔 고성능 MCN 배터리 탑재 김호현 기자
롯데마트 롯데슈퍼 먹거리 할인 행사, 수박값 2천 원 낮추고 체리 9990원에 윤인선 기자
대만 매체 "삼성디스플레이, 애플과 폴더블 디스플레이 공급 계약 체결" 나병현 기자
한미반도체 곽동신, 라인야후 관계사 ‘라인넥스트’에 개인자금 310억 투자 나병현 기자
[리얼미터] 윤석열 지지율 30%대 턱걸이, 민주당 지지 40.6% 국힘 32.9% 김대철 기자
FT "한전 영국 정부와 웨일스 신규 원전 건설 논의, 이번 주 장관급 회의" 김홍준 기자
중국과 반도체 경쟁에 미국 유럽 810억 달러 썼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수혜 김용원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5.0%, 민주당 지지 40.6% 국민의힘 28.6%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