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의 GPU 협력사 AMD의 CTO(최고기술책임자)가 플레이스테이션5 신모델에 인공지능 업스케일링 도입 가능성을 예고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았다. 소니 게임콘솔 플레이스테이션5 홍보용 이미지. <소니> |
[비즈니스포스트] 소니가 올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 게임콘솔에 인공지능(AI)으로 화질을 개선하는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이 유력해지고 있다.
5일 IT전문지 WCCF테크에 따르면 AMD의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활용하는 게임콘솔 기기에 올해부터 인공지능 기반 업스케일링(upscaling)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AI 업스케일링은 화면의 픽셀을 자동으로 채워 더 높은 해상도의 영상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게임 분야에 적용되면 체감 그래픽 성능을 더욱 끌어올리는 효과를 낼 수 있다.
WCCF테크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 또는 차기 콘솔기기 플레이스테이션6에 모두 인공지능 기반 업스케일링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마크 페이퍼매스터 AMD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최근 한 기술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언급한 내용이 근거로 꼽혔다.
그는 “AMD에게 2024년은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게임기기에 인공지능 기반의 업스케일링 기술 상용화를 시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WCCF테크는 이러한 발언이 올해 출시되는 게임콘솔 기기에 AI 업스케일링 기술 적용을 예고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올해 시장에 새로 출시되는 AMD GPU 기반 콘솔은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가 유력한 만큼 자연히 해당 제품에 신기술 적용을 예측할 수 있다는 의미다.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는 소니가 2020년 출시한 기본 모델과 2023년 말 선보인 슬림 모델에 더해 새로 선보이는 고가형 모델이다.
자연히 다른 모델과 성능 등 측면에서 확실한 차별화가 필요한 만큼 AI 업스케일링 기술 도입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WCCF테크는 “AMD CTO의 발언은 소니와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 개발에 협력해 왔다는 점을 확인해주는 것”이라며 “업스케일링 적용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