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이 포장재 제조기업 태림포장과 협력을 강화했다.
CJ대한통운은 4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태림포장과 물류 효율화 및 포장 원자재 수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CJ대한통운이 태림포장과 물류효율화 및 포장 원자재 수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협약에 따라 CJ대한통운은 태림포장의 물류 운영을 담당한다. 태림포장은 CJ대한통운에 택배용 골판지 상자 공급을 늘린다.
CJ대한통운은 그동안 태림포장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물류시스템을 효율화하고 태림포장 공장에서 사용하는 골판지 원재료 수송 및 공장 내 물류를 수행한다. 이를 계기로 CJ대한통운의 제지물류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태림포장은 CJ대한통운이 사용할 택배상자 공급을 확대한다. CJ대한통운과 협력으로 택배상자와 원지 매출이 증가하고 물류시스템 효율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비용절감까지 기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태림포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배출되는 연간 5천톤 가량의 포장상자와 서류를 재생해 택배상자를 생산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상호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커머스의 급성장과 맞물려 택배용 골판지 상자의 수요는 해마다 늘고 있다.
태림포장은 공간활용도가 뛰어나고 압축강도가 높은 8각, 12각 골판지 상자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할 수 있다. 최근 스티로폼 보냉박스를 대체할 수 있고 재활용도 가능한 친환경 보냉골판지 상자 '테코박스(TECO BOX)'를 개발했다.
CJ대한통운과 태림포장은 기존 스티로폼 포장재를 테코박스로 대체하기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첨단 물류기술과 노하우에 기반해 태림포장의 물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며 ”물류기업과 제조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재계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복진 태림포장 대표이사는 "오늘 우리는 업계 1위 간 상호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함으로서 각 사 경쟁력 재고 및 친환경 사업을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