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후경쟁력포럼
2024 기후경쟁력포럼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오픈AI 뉴욕타임스와 저작권 소송 기각 신청, "증거 확보하려 조작 시도" 주장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02-28 12:25: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오픈AI 뉴욕타임스와 저작권 소송 기각 신청, "증거 확보하려 조작 시도" 주장
▲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뉴욕타임스 본사 사옥 앞을 한 사람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뉴욕타임스가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소송에 대해 오픈AI가 일부 기각을 신청했다.

2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오픈AI는 법원에 제출한 기각 신청을 통해 “뉴욕타임스가 제3자에 돈을 지불하고 오픈AI의 서비스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가 소송에 증거로 제출할 100건의 저작권 침해 사례를 만들고자 챗GPT를 조작해 자사 콘텐츠와 일치하는 답변 결과를 얻었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저작권 침해를 입증하려면 챗GPT의 답변이 뉴욕타임스 콘텐츠와 동일한 결과값을 낸다는 증거를 확보해야 하는데 이러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만 번의 질문을 반복해 내놓았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2023년 12월 미국 뉴욕 연방지방법원에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오픈AI가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등에 실린 콘텐츠를 무단으로 챗GPT의 인공지능 학습에 활용해 경제적 이익을 본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증거를 조작했다는 오픈AI의 주장에 반박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의 법률대리인은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오픈AI가 콘텐츠 저작권을 침해한 증거를 찾기 위해 챗GPT를 활용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오픈AI가 뉴욕타임스의 콘텐츠를 복제했다는 우리의 주장에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는 오픈AI가 콘텐츠 무단 복제 및 사용과 관련해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손해를 보상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근호 기자

인기기사

하이투자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올해도 HBM 사업 경쟁사에 밀릴 것” 김바램 기자
충주-문경 고속철도 시대 열린다, '조선의 동맥' 영남대로 입지 찾을까 김홍준 기자
머스크 메탄올 컨테이너선 중국 발주 돌연 연기, 조선 3사 기술 우위 재확인 김호현 기자
대우건설 체코 시작으로 동유럽 원전 공략, 백정완 현지서 기술력 입증 '총력' 류수재 기자
애플 인공지능 반도체에 TSMC 2나노 파운드리 활용 전망, 경영진 비밀 회동 김용원 기자
K-배터리 글로벌 영토 갈수록 줄어, 중국 공세에 시장 입지 지키기 만만찮다 류근영 기자
에이블리 화장품 시장 공략, 가성비 무기로 ‘온라인 다이소’ 자리매김 보여 김예원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5·18 차별화 행보', 22대 국회서 새 보수정당 면모 보이나 이준희 기자
중국 탄소포집 특허 수 미국의 3배 규모, 세계 1위에 기술 완성도도 우위 평가 이근호 기자
부동산 PF로 증권사 실적 뚜렷해진 양극화, 중소형 증권사 2분기도 '먹구름' 정희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