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새 게임을 대거 출시하는 데 힘입어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26일 “웹젠이 모바일과 PC에서 ‘뮤이그니션’과 ‘아제라 모바일’ ‘뮤 레전드’ 등 신작게임을 4분기에 잇달아 출시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R2'와 ’샷온라인‘ ’메틴2‘ 등 주요 PC게임이 4분기에 성수기를 맞아 3분기보다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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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영 웹젠 대표. |
웹젠은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99억 원, 영업이익 15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3분기보다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15.1% 늘어나는 것이다.
웹젠은 10월 PC온라인게임인 뮤레전드를 국내에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뮤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해 37WAN이 개발한 뮤이그니션, 중국개발사 타렌이 개발한 기적중생 등을 내놓는다. 또 뮤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아제라 아이언하트’를 출시한다.
뮤는 웹젠이 2001년 출시한 PC온라인 게임이다. PC방 게임전문 통계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뮤는 출시된 지 15년이 지난 지금도 전체게임순위 32위를 차지하고 있다.
3분기 실적은 주력게임의 매출이 감소해 2분기보다 후퇴할 것으로 전망됐다.
성 연구원은 “뮤오리진의 국내매출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뮤오리진의 중국버전인 전민기적의 중국 로열티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며 “3분기는 PC게임의 비수기라서 주력 PC게임의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웹젠은 3분기에 매출 518억 원, 영업이익 13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분기보다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10.2% 줄어드는 것이다.
웹젠은 전체매출 가운데 뮤오리진이 80%의 비중을 차지한다. 뮤 관련 매출은 지난해 4분기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3분기에도 그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웹젠은 3분기에 뮤 관련 매출 42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보다 4.9%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