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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작년 매출 44.6조와 영업이익 1.6조 내 뒷걸음질, 미수금 16조 육박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4-02-27 17: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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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가스공사 지난해 실적이 악화했다. 누적 미수금 규모는 16조 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7일 한국가스공사는 2023년 결산 결과 잠정적으로 매출 44조5560억 원, 영업이익 1조5534억 원, 순손실 7474억 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가스공사 작년 매출 44.6조와 영업이익 1.6조 내 뒷걸음질, 미수금 16조 육박
▲ 한국가스공사는 2월27일 2023년 말 기준으로 누적 미수금 규모가 15조7659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한국가스공사>

2022년보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뒷걸음질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3.9%, 36.9%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가스공사는 매출이 줄어든 이유로 판매물량 376만 톤 감소와 판매단가 1.21원/메가줄(MJ) 감소를 들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원인은 △도매공급비용 총괄원가 정산(3519억 원 감소) △취약계층 요금 지원 확대(2118억 원 감소) △전년도 용도별 원료비 및 공급비 정산(3432억 원 감소) 등이 꼽혔다.

가스공사는 이자율 상승 및 차입금 평균잔액 증가로 이자 비용 6678억 원 증가, KC-1소송 배상금 1264억 원 지급, 투자자산 8271억 원 손상 등 영향으로 순이익이 적자전환했다고 진단했다.

2023년 4분기만 놓고 보면 실적 부진이 더욱 두드러진다. 4분기 매출 10조6092억 원, 영업이익 5296억 원, 순손실 6572억 원으로 2022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41.6%, 영업이익이 52.6% 줄었고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2023년 가스공사의 미수금 규모는 15조7659억 원까지 늘었다. 2022년보다 3조7389억 원(31.2%) 증가한 수치다.

가스공사는 연료비를 가스요금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 차액을 미수금으로 처리해 자산으로 잡고 있다.

누적 미수금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도시가스 민수용 미수금 13조110억원, 도시가스 기타 미수금 7758억 원, 발전용 미수금 1조9791억 원이었다. 전년보다 누적 발전용 미수금이 34.7% 줄어들었지만 누적 도시가스 민수용 미수금 규모는 51.5% 늘었다. 

한국가스공사는 2023년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2024년 투자를 2배 이상 늘리겠단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024년에 국내 투자 1조4612억 원, 수소·신성장 299억 원, 해외투자 5875억 원 등을 모두 합쳐 2조786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김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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