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CJCGV 당기순이익이 8년 만에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7일 CJCGV의 목표주가를 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올해 CJCGV 당기순이익이 8년 만에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26일 CJCGV 주가는 5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26일 CJCGV 주가는 지난해 9월 유상증자 이후 최고가”라며 “영화 ‘서울의 봄’보다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는 ‘파묘’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영화 흥행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로 리드타임(제작 완료 후 개봉까지 걸리는 시간)에 주목했다.
극장 관객 수가 2019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이유가 구작이 많아 볼거리가 없다는 불신이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2020년 이후 개봉한 한국영화 43편의 리드타임은 6~44개월이다. 리드타임이 짧을수록 흥행 확률이 높았다.
리드타임은 ‘범죄도시2’가 11개월, ‘범죄도시3’ 6개월, ‘서울의 봄’ 16개월, ‘파묘’가 11개월이다.
올해 한국영화 기대작들의 리드타임은 ‘범죄도시4’가 15개월, ‘하얼빈’ 15개월, ‘베테랑2’는 18개월이다.
올해 상반기가 지나면 구작들은 대부분 소진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프로모션 진행으로 인한 티켓가격 부담 완화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가격 인상에 따른 반사 이익으로 올해 주변 환경은 우호적”이라며 “당기순이익은 8년 만에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