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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일본 반도체산업 육성 정책도 먹혔다, 정부 의지와 소부장 경쟁력 주효"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312/20231220120921_217334.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일본 정부가 TSMC 공장 유치와 라피더스 설립을 통해 정부의 반도체 재건 정책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 일본 구마모토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 < TSMC ></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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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일본의 반도체 기술 강화 및 제조업 활성화 정책이 미국과 유럽에 비해 빠르게 실제 성과로 나타나며 초반부터 유의미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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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가 조속한 반도체 보조금 집행 결정으로 이어져 투자 유치에 기여한 한편 일본이 반도체 공급망 분야에서 갖추고 있는 장점도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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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이 현재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반도체 생산 투자 경쟁에서 ‘선제승’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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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유럽 등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뒤 반도체 공급 차질이 장기화되며 자동차와 전자제품 등 주요 산업에 악영향을 받기 시작하자 잇따라 제조업 활성화 정책을 수립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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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대만, 중국 등 소수 국가에서 글로벌 반도체 생산량을 대부분 책임지고 있는 상황이 중장기적으로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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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무역관계 악화,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갈등도 해외 국가에 반도체 공급을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에 힘을 실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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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미국과 유럽은 수십조 원을 투입하는 반도체 연구개발 및 투자 지원 정책을 발표했고 일본 정부도 자국 및 해외 반도체기업의 생산공장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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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이런 정책 효과로 2천억 달러(약 266조 원) 이상의 반도체 생산 투자를 유치했고 유럽도 인텔과 TSMC 등 주요 시스템반도체 제조사의 공장 건설을 약속받는 등 성과를 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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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재 시점에서 반도체산업 활성화에 가장 큰 성과를 본 국가는 일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TSMC의 일본 공장이 미국이나 유럽보다 이른 올해 말 가동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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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는 현재 전 세계 시스템반도체 생산량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기업이다. 따라서 TSMC 공장 가동은 각국의 반도체 지원 정책 성과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으로 꼽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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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신설되는 TSMC 제1 공장의 경우 가동 시기가 올해에서 내년으로 미뤄졌고 제2 공장 투자 계획도 연기돼 투자 축소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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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독일 반도체 공장은 투자 결정 시점이 예상보다 크게 늦춰졌고 생산 규모와 활용되는 공정 기술 수준도 다른 국가의 공장과 비교해 다소 뒤떨어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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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TSMC 일본 구마모토 공장은 가장 일찍 가동을 시작하게 될 뿐만 아니라 최근 제2 공장 투자 계획까지 공식화되면서 중요한 반도체 생산기지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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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일본 반도체산업 육성 정책도 먹혔다, 정부 의지와 소부장 경쟁력 주효"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312/20231215111822_56278.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TSMC가 일본 반도체공장 투자를 위해 소니, 덴소 등 현지 기업과 설립한 합작법인 JASM 건물 예상 조감도. < TSMC ></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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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일본 정부가 효율적인 지원 정책과 잘 짜여진 일정 관리, 반도체 기업과 관계 강화 등 다른 국가에서 재현하기 어려운 요소를 앞세워 이러한 성공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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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는 반도체 제조사와 고객사, 협력사 기반과 일본 정부 및 학계의 지원 등 모든 요소가 다른 국가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성과로 이어졌다는 입장도 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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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한때 반도체 강국으로 꼽히는 국가였지만 여러 역사적 사건을 겪으며 미국과 한국, 중국 등 국가의 경쟁사들에 산업 주도권을 빼앗기고 말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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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반도체 생산에 필수인 화학소재와 장비, 부품 등 분야에서는 여전히 세계 최상위권 기업을 다수 보유하며 상당한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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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가 일본 공장 가동을 앞당길 수 있던 배경도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이러한 협력사들의 생산설비 등 인프라를 새로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낮았다는 점이 꼽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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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반도체 공장 가동에 필요한 산업용수와 전력, 도로 등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속도를 내 TSMC의 원활한 생산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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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적으로 대만 기업인 TSMC에 반도체 기술력을 전적으로 의존하는 상황에서 벗어나겠다는 일본 정부의 전략도 구체화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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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와 기업들이 출자해 설립한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라피더스는 2027년 2나노 미세공정 상용화를 목표로 정부 지원금을 활용해 홋카이도에 반도체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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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피더스의 2나노 반도체 개발은 일본이 한국과 대만, 미국에 이어 첨단 반도체를 자체 생산할 기술력을 갖춘 극소수 기업에 포함되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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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첨단 군사무기 등에 필수적인 미세공정 반도체 기술력을 일본도 자체적으로 보유하게 된다는 의미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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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일본 정부는 당분간 TSMC를 통해 첨단 반도체 공급망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라피더스를 활용해 이러한 핵심 기술을 내재화한다는 계획을 두고 있는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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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반도체 산업 정책이 초반부터 긍정적 성과를 보이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경제 성장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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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반도체 산업 재건이 경제 성장 동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일본에서 TSMC와 라피더스를 향한 희망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