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효성 부회장은 효성신설지주를 이끌며 글로벌 첨단소재 사업을 비롯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사업회사들을 중심으로 내실을 다지기로 했다.
▲ 효성그룹의 신설 지주사 분할 전후 관계사 도식도. <효성>
분할 뒤 신설되는 효성신설지주는 미래의 첨단소재 솔루션 분야(Material Solution)에서 효성첨단소재를 주축으로 글로벌 소재 전문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면서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성장기회를 확보해 간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데이터 솔루션 분야(Data Solution)에서도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디지털전환(DX), 인공지능(AI) 사업을 활용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그룹 내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한다.
아울러 효성신설지주는 국내외 공급망관리(SCM) 솔루션 관련 법인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관리 솔루션 사업도 이끌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많은 한국 기업들과 글로벌 기업들이 주목하는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서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사업을 확대한다.
특히 신설 지주회사는 산하 사업회사들의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 중심의 다양한 신사업과 인수합병(M&A) 기회를 모색해 그룹 규모를 키워나가기로 했다. 또 글로벌 고객과 시장의 요구사항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인재육성과 임직원 복지향상 등 인재 최우선 비전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간다.
신설지주회사의 이사회는 사내이사로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대표이사)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대표이사) △신덕수 효성 전무가 맡고, 사외이사로 △권오규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오병희 전 서울대병원장 △이상엽 카이스트 부총장 △김진수 툴젠 고문을 내정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