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코프로비엠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신규 고객 확대와 가치사슬 내재화에 따른 체질개선이 지속해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 에코프로비엠이 올해 신규 고객을 늘리고 가치사슬 내재화에 따른 체질개선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20일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 2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24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2024년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를 통한 신규 고객사 확대와 클로즈드 루프(Closed loop) 시스템 강화를 통해 금속 시세 변동에 흔들리지 않도록 체질강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미드니켈 양극재는 니켈 함량이 40~60%인 제품이다. 미드니켈을 적용한 배터리는 에코프로비엠의 주력인 하이니켈 양극재를 적용한 것보다 에너지밀도는 낮지만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와 경쟁 가능한 저렴한 가격과 향상된 충전 속도를 보이는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로 국내외 다수 고객사와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은 원재료, 중간소재,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아우르는 순환체계를 뜻한다.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갖추게 되면 원료·소재 조달의 안전성을 높이며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
교보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이 올해 1분기 매출 1조620억 원, 영업이익 2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 줄어들지만 영업손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연간으로는 매출 5조7429억 원, 영업이익 2201억 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6.8%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43.6% 늘어나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고객사 공급물량 증가에 따라 분기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