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성장을 이어갈 토대가 마련되고 있으며 KT가 보유한 자산가치도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 KT는 보유한 자산이 많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KT 목표주가를 기존 4만2천 원에서 4만9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9일 KT 주가는 4만22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5G 보급률이 70%대에 올라섰고, 제4이동통신사업자 등장과 단말기유통법 폐지 등 경쟁 촉진을 위한 제도 변화로 녹록지 않은 사업환경에서도 KT는 수익 방어가 가능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5G의 높은 보급률로 이동통신 가입자 유치 경쟁이 강하지 않고, 단말기 지원금은 가입요금 수준에 차등을 둬 훼손 강도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가입자 유치 경쟁은 무선 네트워크 도입 초기에 유효하지, 성숙기에는 효과가 낮다는 것을 기업들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또 KT는 인공지능(AI) 등 신성장동력과 계열사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장을 이어갈 토대를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회사는 올해 주당배당금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되, 자사주를 매입 소각하기로 했다. 향후 자사주 매입에 더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KT가 주목받을 수 있다”며 “주주친화적인 환원정책에 집중할 수 있는 지배구조와 계열사의 가치가 비상장자회사를 포함해 적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