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4-02-19 17:01:57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미국 내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 부지 선정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곽 사장은 19일 경기 성남시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에서 열린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정기총회를 마친 뒤 ‘반도체 공장 부지가 미국 인디애나인지, 올해 안에 결정될 수 있냐’는 기자들 질문에 “최선을 다하겠다. 부지 선정은 여러 측면을 고려해 계속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미국 패키징 공장 부지를 선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로 밝혔다.
그는 “(인디애나주는) 코멘트하기 어렵고, 미국 내 전체 주가 후보”라고 덧붙였다.
미국 웨스턴디지털(WD)과 일본 키오시아의 합병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입장과 변함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웨스턴디지털과 키오시아의 합병을 동의하지 않고 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10월 “키오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의 합병으로 SK하이닉스가 투자한 자산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해당 건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다만 베인캐피털과 비밀계약 유지 계약에 의해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키오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의 통합과정에는 키오시아에 간접적으로 출자한 SK하이닉스의 동의가 필요하다.
현재 키오시아의 최대주주는 베인캐피털 등이 참여한 한미일 컨소시엄이다. SK하이닉스는 이 컨소시엄에 2018년 약 4조 원을 투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