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판매량 2800만 개는 하루 평균 7만7천여 개, 1분당 약 53.3개가 팔린 셈이다. GS리테일에 따르면 혜자브랜드로 인한 매출은 1100억 원 정도다. 지난해 도시락 전체 매출은 2022년보다 51%가 증가했다.
GS리테일이 2010년 첫 출시한 김혜자 도시락은 ‘혜자롭다’는 신조어 생길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김혜자 도시락은 약 7년 동안 누적 매출 1조 원을 기록했다.
혜자브랜드는 매장 매출에 있어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GS25 고객트렌드분석팀이 올해 1월 담배를 제외한 판매데이터를 분석한 내용을 보면 혜자브랜드 도시락, 김밥, 주먹밥을 구매하는 고객의 구매 단가는 평균 구매 단가와 비교해 26.3% 높았다. 혜자로운 도시락 재구매율은 38.6%를 기록했다.
김혜자씨는 GS25 진행한 ‘상품 트렌드 전시회 2024’에서 영상을 통해 GS25 경영주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전했다.
GS리테일은 현재 주소비층인 20~40대 고객과 함께 10대 고객도 간편하게 구매, 시식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GS리테일은 10대들이 성인이 돼도 편의점 도시락을 일상식으로 자연스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올해는 좀더 캐쥬얼한 메뉴 개발 및 프로모션을 진행 할 계획이다.
양호승 GS리테일 FF팀 팀장은 “혜자브랜드는 대한민국 대표 도시락을 넘어 가성비 있는 먹거리를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한 차원 높은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고객들이 실망하지 않고 평생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신뢰의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