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케미칼은 롯데정밀화학의 대표 스페셜티 제품인 ‘헤셀로스'(HEC: Hydroxy Ethyl Cellulose) 생산 공장이 최근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2월 롯데케미칼 여수 개발부지에 헤셀로스 생산공장을 완공했다.
▲ 롯데케미칼 여수 헤셀로스 공장. <롯데케미칼> |
헤셀로스는 에틸렌옥사이드와 펄프를 원료로 하는 셀룰로스 유도체로 수용성 페인트, 생활용품, 화장품 등 산업분야에서 점성과 보습성을 부여하는 첨가제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공장 건설로 헤셀로스의 주요 원료인 에틸렌옥사이드(EO: Ethylene Oxide)를 배관을 통해 신설 공장으로 안전하게 공급하는 위탁생산 체계를 갖추게 됐다.
고압가스인 에틸렌옥사이드는 기존 육상운송으로 롯데케미칼 여수 공장에서 롯데정밀화학 울산 공장으로 원료를 조달 받고 있었으나 이번 여수 헤셀로스 공장 완공으로 약 1만 톤의 헤셀로스 제품의 원료조달부터 생산이 모두 한 곳에서 이뤄진다.
여수 헤셀로스 공장 준공과 상업생산은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의 협력사업으로 진행된다.
롯데케미칼은 에틸렌옥사이드의 판매와 헤셀로스 위탁 생산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롯데정밀화학은 안정적으로 원료를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이훈기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사장은 “다양한 산업의 근간이 되는 스페셜티 소재 역량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비즈니스를 창출하며 견고한 성장 모멘텀을 구축해 강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주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