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매수세 속에 3일만에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6거래일만에 하락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96포인트(1.34%) 높은 2648.76에 거래를 마쳤다.
▲ 16일 코스피가 3일 만에 상승했다. 코스닥는 6거래일만에 내렸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38포인트(0.84%) 오른 2635.63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 264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5650억 원어치와 262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8330억 원을 순매도했다.
미국 뉴욕 주요 증시가 기준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 속에 나란히 상승마감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선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미국 증시가 전날 강세마감한 영향으로 상승출발했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폭이 확대되며 3일 만에 1%대 상승마감했다”고 바라봤다.
시가총액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현대차(5.21%)와 LG화학(4.24%), LG에너지솔루션(3.67%), 기아(2.03%), 삼성바이오로직스(0.85%), 삼성전자우(0.81%), 포스코홀딩스(0.34%)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1.28%)와 삼성전자(-0.27%), 셀트리온(-0.22%) 등 3개 종목 주가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전날보다 1.61포인트(0.19%) 낮은 857.60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216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525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3.66%)과 HLB(1.48%), 에코프로(0.79%), 에코프로비엠(0.40%), 셀트리온제약(0.19%) 등의 주가가 상승마감했다.
HPSP(-7.29%)와 엔켐(-7.18%) 주가가 7% 이상 하락했고 신성델타테크(-5.57%)와 리노공업(-3.68%), 레인보우로보틱스(-1.66%) 등의 주가도 내렸다.
이날 원화는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오른 1335.4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