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가 출시 1년 6개월 만에 한국을 포함한 24개국에서 시장에 진입했거나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2024년 2월 기준
▲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가 진출한 국가들. <대웅제약>
펙수클루가 출시된 나라는 한국과 필리핀 등 2곳이다. 멕시코, 에콰도르, 칠레 중남미 3곳에서는 품목허가를 받아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13개 국가에서는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인도, 아랍에미리트 등 수출계약을 맺은 6곳까지 고려하면 24개국이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기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PPI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 식이 영향 등을 개선한 P-CAB 계열의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전세계 항궤양제 시장규모는 약 21조 원으로 펙수클루가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24곳의 시장 규모는 8조4천억 원으로 전세계 시장의 약 40%를 차지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그동안 국산 신약들이 글로벌 딜을 통해 다국가 계약이 체결된 사례는 있었지만, 실제 허가까지는 이루어지지 않아 블록버스터 품목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려웠다"며 “글로벌 진출 속도 면에서 국산 신약 중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