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농협금융지주가 비이자이익 급증에 지난해 순이익이 소폭 늘었다.
농협금융은 16일 2023년 연결기준 순이익 2조2343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2022년보다 0.2% 늘었다.
▲ NH농협금융지주가 비이자이익 급증에 지난해 소폭 증가한 순이익을 거뒀다 |
이자이익은 줄었지만 비이자이익이 늘며 전체 순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농협금융은 비이자이익으로 1년 전보다 156.3% 늘어난 1조6859억 원을 거뒀다. 반면 이자이익으로는 10.6% 줄어든 8조5441억 원을 냈다.
농협금융은 “비이자이익은 주가가 연초보다 오르며 유가증권 이익이 확대된 영향을 늘었다”며 “또한 수수료이익이 늘어 2022년 같은 시기보다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48%와 7.82%로 집계됐다. ROA는 1년 전보다 0.02%포인트 상승했지만 ROE는 1.51%포인트 하락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7%로 2022년 말보다 0.27%포인트 높아졌다.
자본여력을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BIS) 보통주 자본비율은 12.88%로 2022년 말보다 0.17%포인트 상승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NH농협은행은 지난해 1조7805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2022년보다 3.6% 증가했다.
농협생명은 1817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1년 전보다 16.3% 감소했다.
농협손해보험은 순이익으로 1453억 원을 거뒀다. 2022년보다 26.7%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5564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1년 전보다 83.4% 늘었다. 농협캐피탈은 855억 원, NH아문디자산운용은 266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