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함돈희(50) 하버드대 응용물리학과 교수가 삼성전자의 싱크탱크 역할을 맡고 있는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의 부원장으로 임명됐다.
1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월 공석이던 SAIT 부원장에 함 교수를 선임했다. 함 교수는 2019년부터 부사장급인 SAIT 펠로로 활동해오다 이번에 부사장이 됐다.
함 교수는 SAIT 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사장과 함께 미래 기술 개발에 힘쓸 것으로 전망된다.
함 교수는 지난 2002년 28세의 나이로 하버드대 교수에 임용됐다. 한국인으로서는 최연소 하버드대 교수에 오른 것이다. 앞서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이후 캘리포니아공과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함 교수가 SAIT 펠로로 활동하던 2021년 박홍근 하버드대 교수, 황성우 삼성SDS 사장, 김기남 삼성전자 당시 부회장과 함께 집필한 뉴로모픽 반도체 관련 논문이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에 게재되기도 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