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떨어졌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12일 기준 2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3% 내렸다.
▲ 서울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내렸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
부동산원은 “일부 선호단지는 매매가격이 소폭 올랐으나 명절 연휴로 거래문의가 한산하고 관망세가 지속되며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진행되고 매물가격이 하항조정 돼 내림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4% 하락했다.
은평구(-0.06%)는 불광·녹번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중랑구(-0.05%)는 신내·상봉동 대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성동구(-0.05%)는 옥수·하왕십리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값이 빠졌다.
중구(0.00%)는 단지별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세로 전환했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2% 떨어졌다.
관악구(-0.06%)는 봉천·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금천구(-0.05%)는 독산·가산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서초구(-0.04%)는 잠원·서초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빠졌다.
송파구(0.00%)는 오금·송파·장지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보합세를 기록했다.
2월 둘째 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4% 내렸다.
경기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5% 하락했다.
성남 중원구(-0.16%)는 매물가격 하향 조정되며 도촌·여수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남양주시(-0.15%)는 화도·퇴계원읍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떨어졌다.
고양 일산동구(-0.14%)는 중산·식사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안성시(-0.14%)는 입주물량 영향 있는 당왕동·공도읍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반면 고양 덕양구(0.09%)는 교통호재 영향 있는 도내·행신동 아파트 위주로, 김포시(0.08%)는 운양·사우동 중대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2% 빠졌다.
계양구(-0.06%)는 계산·작전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부평구(-0.04%)는 입주물량 영향 있는 산곡·청천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떨어졌다. 미추홀구(-0.03%)는 숭의·용현동 중소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중구(0.04%)는 개발사업 기대감 보이며 운남·운서·신흥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2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4% 내렸다.
시도별로는 대구(-0.12%), 충남(-0.09%), 부산(-0.07%), 제주(-0.06%), 경남(-0.04%), 충북(-0.04%), 전북(-0.03%) 등에서 아파트값이 하락했고 경북(0.00%)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강원(0.01%)은 올랐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25곳으로 3곳 줄었다. 보합지역은 12곳으로 10곳 늘었고 하락지역은 141곳으로 7곳 감소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