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4-02-15 08: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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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 주식 투자의견이 중립으로 낮아졌다.
유통법 규제 완화에 따라 영업환경은 우호적으로 변하겠지만 고정비를 커버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 이마트 투자의견이 기존 트레이딩 바이(TRADING BUY)에서 중립으로 낮아졌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이마트 투자의견을 기존 트레이딩 바이(TRADING BUY)에서 중립으로 낮춰잡았다. 목표주가는 7만 원으로 유지했다.
14일 이마트 주가는 7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 연구원은 “유통법 규제 완화에 따라 영업환경은 우호적으로 변할 것으로 보인다”며 “할인점 업황 회복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고정비를 커버하기가 쉽지 않은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부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유통법 규제 완화로 인해 실적에 얼만큼 도움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통법 규제 이후 10여 년 동안 다양한 대체 채널이 등장했고 소비경기 회복을 단기적으로 기대할 수 없어서다.
이마트의 본질적 경쟁력은 전국을 커버하는 오프라인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할인점 이외 사업 부문 경쟁력도 약해지고 있다는 것은 약점으로 꼽혔다.
남 연구원은 “주요 경쟁사가 고정비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폐점하는 기로에 있고 올해도 이런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마트가 이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본업에 대한 객관적 분석과 다양한 사업영역을 영위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총매출 30조5140억 원, 영업이익 57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5% 늘고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