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한국 쿠바와 수교, 외교부 극비리 협의 끝에 '외교숙원' 풀어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4-02-15 08:56: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과 공산국가 쿠바가 처음으로 수교한다.

외교부는 14일 미국 뉴욕에서 한국과 쿠바 주유엔대표부가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하는데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한국 쿠바와 수교, 외교부 극비리 협의 끝에 '외교숙원' 풀어
▲ 2016년 당시 쿠바를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장관과 회담하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과 쿠바의 수교협의는 그동안 극도의 보안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외교부는 그동안 중남미 카리브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수교를 맺지 못했던 쿠바와 관계를 수립하기 위해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쿠바는 공화제를 채택하고 있지만 공산당 1당 독재체제를 이룬 국가다. 인구는 2020년 기준으로 1123만 명이며 면적은 한국의 절반정도 크기를 갖고 있다.

쿠바는 코로나19 감염병 창궐 이전까지 한국 국민이 연간 약 1만4천 명 방문할 정도로 인적교류와 경제교류가 활발했지만 정부차원의 수교까지 이뤄지는 데는 시간이 걸렸다. 

한국은 2022년 기준 쿠바에 14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했고 쿠바로부터 700만 달러 규모의 제품을 수입하기도 했다.

정부는 앞으로 쿠바 정부와 상호 상주공관 개설 등 수교 후속조치를 빠르고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한국과 쿠바의 수교는 두 나라의 경제협력 확대와 한국기업 지출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쿠바를 방문하는 한국국민들도 체게적 영사조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쿠바와 외교관계가 수립되면서 유엔 회원국 가운데 우리가 수교를 맺지 않은 나라는 시리아 1개 나라만 남게 됐다.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