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무영 다원메닥스 대표(가운데 왼쪽)가 신규 붕소 전달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김원종 옴니아메드 대표(가운데 오른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다원시스> |
[비즈니스포스트] 다원메닥스가 옴니아메드와 붕소전달체 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협력한다.
다원메닥스는 7일 옴니아메드와 붕소중성자포획치료(BNCT)에 활용될 새로운 붕소전달체의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다원메닥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가속기 기반 붕소중상자포획치료 개발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10월에 기술성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두 개의 기관으로부터 각각 “A”, “A”를 획득했다. 올해 코스닥시장으로의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붕소중성자포획치료는 중성자가 종양에 선택적으로 축적된 붕소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핵분열 반응을 이용한 첨단 방사선 치료의 한 방법으로 정상 세포의 손상 없이 암세포만을 파괴한다.
악성 뇌종양 환자나 재발암 환자, 수술적 절제가 어려운 침윤성 암 등 치료가 어려운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어 ‘꿈의 암치료’로 불린다.
현재 과학 기술로는 중성자를 직접 생산할 수 없어 양성자를 가속한 다음 표적 장치와의 핵반응을 통해 중성자를 생성해야 한다.
다원메닥스가 개발한 붕소중성자포획치료의 선형 양성자가속기는 현재 고등급 교종과 두경부암 임상시험에 사용되고 있으며 치료 효과, 안전성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옴니아메드는 조직선택적 약물 전달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으로 메신저리보핵산(mRNA)치료제의 핵심 기술인 리피드나노파티클(LNP)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전달체인 폴리머나노파티클(PNP)전달체 개발 기업이다.
유무영 다원메닥스 대표는 “순수 국내 기술과 자본으로 붕소중성자포획치료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으며 이를 고도화하는 과정은 더 힘들 것이라 예상한다”면서도 “옴니아메드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붕소 전달체 개발을 통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