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마트가 한국문화상품관 '보물' 매장에서 나전칠기 소품전을 열었다. <롯데쇼핑-롯데마트>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마트가 대중들에게 나전칠기의 멋을 알리고자 ‘나전칠기 소품전’을 연다.
롯데마트는 29일까지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의 한국문화상품관 '보물' 매장에서 나전칠기 소품전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나전칠기란 얇게 간 조개껍데기를 여러 형태로 오려 기물의 표면에 장식하는 칠공예의 장식기법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소품전이 일반 미술관이나 전시회장이 아닌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형마트에서 진행하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나전칠기 작품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전칠기 소품전을 주관한 김영준 작가는 게임기 엑스박스나 아이폰 케이스, 교황 의자 등 나전칠기 장식이 흔치 않은 상품에 나전 작업을 진행해 화제가 된 작가다.
전시기간 동안 일부 나전칠기 소품을 반값에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자개와 옻칠로 장식한 '찬합'을 50만 원, 나비 모양의 장식이 들어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주는 '자개손거울'을 15만 원에 반값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설재욱 롯데마트 리빙테넌트팀 상품기획자는 "이번 소품전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 나전의 아름다움과 예술성을 알리고자 준비한 소품전이다"며 "나전 외에 한국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여러 작품을 도입해 다양한 전시회를 열 예정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