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국제유가 상승, 미국 석유제품 재고 감소로 수요 불안 줄고 중동 위기 고조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02-08 08:45: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올랐다.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75%(0.55달러) 상승한 배럴당 73.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상승, 미국 석유제품 재고 감소로 수요 불안 줄고 중동 위기 고조
▲ 7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접경지역에서 군사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이스라엘군 메르카바 전차. <연합뉴스>

런던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79%(0.62달러) 오른 배럴당 79.2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552만 배럴 늘어나며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상승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1월29일부터 2월2일까지 이어지는 주간 원유 재고는 전부보다 552만 배럴 늘어난 4억42743만 배럴로 집계됐다.

그러나 원유 수요가 줄어들지도 모른다는 시장의 불안은 석유제품 즉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발표 덕분에 수그러들었다.

휘발유 재고는 314만6천 배럴 줄어 2억5098만8천 배럴,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332만1천 배럴 감소한 1억2757만4천 배럴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휘발유 재고와 정제유 재고가 줄어들어 수요 불안이 완화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와 진행하던 휴전 협상을 거부한다고 발표하며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됐다.

네타냐후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하마스가 내건 휴전 조건들은 ‘망상적인(delusional)’ 수준이었다”며 “이스라엘에게 있어 미래란 하마스가 없는 미래”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측의 강경 발언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카타르, 이집트, 팔레스타인측 대표를 만나 향후 방침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