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이에스동서가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아이에스동서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 2조294억 원, 영업이익 3405억 원, 순이익 252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 아이에스동서가 2023년 역대 최대 순이익 2529억 원을 기록했다. |
2022년보다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1.3% 줄었다. 순이익은 1년 전보다 23.5% 증가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이에스동서는 건설 등 전방산업이 위축된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 및 선제적 사업재편이 양호한 실적을 거두는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 수치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아이에스동서는 폐기물 사업과 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 환경사업의 실적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이에스동서 환경부문의 2020~2022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27%였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로 부동산 시장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선별수주 전략과 신사업 개척을 통해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배터리 재활용을 포함한 환경 부문의 성장이 가시화한 만큼 수익성 제고 노력을 통해 안정적 실적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자기주식 소각과 2023년도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아이에스동서는 16일 자사주 70만5630주를 소각한다. 소각 예정금액은 195억3061만 원이다.
아이에스동서 발행주식 총수는 3089만2606주에서 자사주 소각 뒤 3018만6976주로 변동된다.
아이에스동서는 2023년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500원을 현금배당한다. 시가배당률은 5.2%로 배당금 총액은 452억8046만 원이다.
배당금은 정기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안에 지급된다. 다만 주주총회 개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