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삼성 갤럭시노트7 올해 판매량, 이전작의 절반에 그칠 수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6-09-21 16:09: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올해 판매량이 최악의 경우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노트5의 60% 정도인 540만 대에 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갤럭시노트7의 폭발사고와 리콜에 따라 삼성전자가 브랜드 신뢰도에 장기적으로 받을 타격을 놓고 분석이 엇갈린다.

  삼성 갤럭시노트7 올해 판매량, 이전작의 절반에 그칠 수도  
▲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전자전문매체 샘모바일은 21일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리콜 영향으로 받을 잠재적 손해가 예상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며 “브랜드 신뢰회복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베이스트리트는 갤럭시노트7이 미국에서 8월 출시된 직후 판매량이 이전작인 갤럭시노트5의 초반 판매량보다 25% 이상 늘어나며 흥행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리콜사태 이후 글로벌 판매를 재개하면서 수요가 크게 줄어들며 올해 판매량이 갤럭시노트5의 60%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노트5의 판매량은 900만 대 정도로 추정되는데 이 추정대로라면 갤럭시노트7의 판매량이 540만 대 정도에 그치는 것이다.

베이스트리트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폭발사고로 리콜을 실시한 뒤 소비자의 반응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며 “최악의 경우 품질에 대한 인식이 계속 부정적으로 남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의 4분기 판매량을 600만 대 정도로 낮췄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빠른 초기대응으로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갤럭시노트7이 초반 예약판매 당시부터 흥행하며 증권가에서 올해 1500만 대의 판매량을 올릴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하지만 리콜사태 이후 낮아진 전망치를 볼 때 삼성전자가 리콜에 따른 막대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 연구원은 “발매 초기 돌풍을 일으켰던 갤럭시노트7이 판매재개 이후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하반기 실적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