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앤컴퍼니(한앤코)가 쌍용C&E 상장폐지를 위해 7천억 원을 투입해 지분 확대에 나선다.
5일 쌍용C&E는 최대주주인 한앤코시멘트홀딩스와 쌍용C&E 기명식 보통주 1억25만4756주(20.1%)를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 쌍용C&E 최대주주 한앤컴퍼니가 쌍용C&E 주식 공개매수를 거쳐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
한앤코시멘트홀딩스는 이날 기준 쌍용C&E 지분 79.9%(3억9844만2212주)를 보유하고 있다.
쌍용C&E가 자기주식 4785만7142주를 3350억 원에 우선 매수하고 이를 초과하는 물량은 한앤코시멘트홀딩스가 3668억 원에 사들인다.
쌍용C&E는 2일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매수에 사용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금융기관 단기차임금 총액을 기존 2970억 원에서 4770억 원으로 늘리기로 결의했다.
공개매수 가격은 쌍용C&E 1주당 7천 원이다. 직전 거래일인 2일 쌍용C&E 주식은 6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쌍용C&E와 한앤코시멘트홀딩스가 쌍용C&E 주식 20.1%를 확보하는 데 사용하는 자금은 모두 7018억 원이다.
공개매수 기간은 2월5일부터 3월6일까지다.
쌍용C&E는 이번 공개매수의 목적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48조 제1항 제12호 등에 따른 상장폐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개매수의 사무 취급자는 NH투자증권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