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글로벌 제약회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글로벌 제약업계 최초로 여성CEO 시대를 열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21일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엠마 왐슬리 소비자헬스케어 사업부 CEO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새 CEO로 46세 여성 선임]() |
|
▲ 엠마 왐슬리 신임 GSK 최고경영자(CEO). |
왐슬리는 2017년 1월1일부터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이사회에 합류한 뒤 현 CEO인 앤드류 위티가 퇴임하는 내년 3월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왐슬리가 CEO에 오르면 매출기준 글로벌 제약회사 상위 25개사 가운데 유일한 여성 CEO가 된다.
왐슬리는 올해 46세로 프랑스 화장품업체 로레알에서 17년 동안 일하다가 2010년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 합류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서 소비자헬스케어 사업을 담당했는데 소비자헬스케어사업부는 지난해 매출 60억 달러를 내며 사상 최고 실적을 거뒀다.
왐슬리는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환자와 소비자, 주주를 위해 의미 있는 수익을 만들어낼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2000년 글락소웰컴(GlaxoWellcome plc)과 스미스클라인 비첨(SmithKline Beecham plc)이 합병해 출범했는데 직원 수 기준 세계 2위의 제약회사다. 한국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4가 독감백신인 ‘플루아릭스 테트라’를 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