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삼성SDI가 중국의 전기차배터리 인증 지연과 삼성전자에 공급한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 등의 악재로 하반기 실적에 막대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br />
<br />
삼성SDI의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면 향후 고객사 확보에도 불리한 점을 안게 되는 만큼 중장기적 실적전망도 어둡다.<br />
<br />
<div align=center><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320" align="right" border="0">
<tbody>
<tr>
<td width="10"> </td>
<td align="center"><img border="1" alt="삼성SDI, 배터리 신뢰회복까지 적자행렬 길어질 듯"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609/34141_48781_1018.jpg" /></td>
<td width="10"> </td>
</tr>
<tr>
<td id="font_imgdown_48781"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조남성 삼성SDI 사장.</td>
</tr>
</tbody>
</table></div>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삼성SDI는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만나 하반기 실적개선이 어렵게 됐다”며 “중대형전지와 소형전지에서 모두 큰 폭의 영업손실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br />
<br />
중국정부는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업체가 공급하는 물류차용 전기차배터리의 보조금 지급을 중단했다. 또 최근 전기차 배터리 규범조건 인증에서 삼성SDI의 배터리를 제외했다.<br />
<br />
삼성SDI의 전기차배터리가 안전성과 기술력에서 중국 경쟁업체보다 앞선 만큼 3분기에 중국에서 물류차용 배터리 보조금 지급이 재개되고 추가 인증절차 통과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다.<br />
<br />
하지만 예상과 달리 중국정부의 물류차용 배터리 보조금정책에 변화가 없고 9월로 예상됐던 배터리업체 추가 인증발표가 미뤄지며 삼성SDI의 하반기 실적전망도 어두워지고 있다.<br />
<br />
삼성SDI는 3분기에 영업손실 1830억 원, 4분기에 영업손실 430억 원을 내는 등 내년 2분기까지 매분기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br />
<br />
이 연구원은 “중국에서 특별한 소식이 없는 만큼 삼성SDI의 중대형배터리 매출은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교체 보상비로 1500억 원 정도가 추가로 들어갈 것”이라고 추산했다.<br />
<br />
이 연구원은 이전에 소니가 외부업체의 노트북에 공급한 배터리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할 때 대당 50달러 정도의 보상금을 낸 점을 토대로 이런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배터리뿐 아니라 갤럭시노트7 완제품 전체를 리콜하는 만큼 보상금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br />
<br />
증권사 HSBC는 “삼성SDI는 배터리 교체비용을 전량 부담하는 데 이어 리콜에 따라 발생하는 다른 비용의 절반 정도 책임을 물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br />
<br />
삼성SDI의 전자재료부문은 유일하게 영업이익을 내고 있지만 재고량이 많아 하반기에 실적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모든 사업부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셈이다.<br />
<br />
이 연구원은 “삼성SDI의 소형전지 적자가 예상보다 길어지며 중대형전지 성장속도도 기대보다 늦다”며 “당분간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며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br />
<br />
삼성SDI가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폭발사고로 안전성에 신뢰를 잃을 경우 향후 고객사 확보에 더 어려움을 겪어 추가적인 타격을 지속적으로 입을 가능성도 나온다.<br />
<br />
<div align=center><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320" align="left" border="0">
<tbody>
<tr>
<td width="10"> </td>
<td align="center"><img border="1" alt="삼성SDI, 배터리 신뢰회복까지 적자행렬 길어질 듯"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609/34141_48783_1328.png" /></td>
<td width="10"> </td>
</tr>
<tr>
<td id="font_imgdown_48783"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삼성SDI가 중국 자동차업체에 공급하는 전기차배터리.</td>
</tr>
</tbody>
</table></div>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에 삼성SDI의 배터리를 탑재하지 않기로 이미 결정했다. 애플 역시 아이폰7에 삼성SDI의 배터리를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탑재비중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br />
<br />
전자전문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삼성SDI 등 계열사에 대한 스마트폰 부품 의존을 낮추려 하고 있다”며 “삼성SDI의 배터리 탑재비중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br />
<br />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삼성SDI가 소형전지에서 신뢰도를 회복하고 전기차배터리 기술경쟁력을 앞세워 중대형배터리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있다.<br />
<br />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중국 전기차업체들이 한국산 배터리를 선호하는 만큼 삼성SDI는 중국정부의 인증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며 “안전성에 대한 신뢰회복에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언젠가는 해결될 문제”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