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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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1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삼성생명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삼성생명 주가는 전날보다 9.67%(6700원) 오른 7만6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과 같은 6만9300원에 출발해 줄곧 오름폭을 키웠다. 한때 7만6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거래량은 183만434주로 전날의 2.6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15조2천억 원으로 1조34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2위에서 21위로 올랐다.
기관투자자가 356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22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57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해 호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나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조3983억 원, 순이익 2조337억 원을 냈다고 전날 공시했다. 1년 전보다 각각 73%, 18% 늘었다.
삼성생명은 이날 연봉 29%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도 했다. 2023년 지급한 23%보다 높은 수준이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3.14% 상승했다. 24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6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37포인트(1.82%) 높은 2542.4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엔켐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엔켐 주가는 전날보다 10.58%(1만7300원) 오른 18만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6.61%(1만800원) 낮은 15만2700원에 출발해 조금씩 상승했다. 오후 2시 들어 본격 상승전환한 뒤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장마감 직전 18만1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쓰기도 했다.
거래량은 152만4896주로 전날보다 5%가량 늘었다. 시총은 3조28억 원으로 3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9위에서 8위로 올랐다.
개인이 159억 원어치를, 외국인이 9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190억 원어치를, 기타법인은 6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2차전지 관련 종목 주가가 대부분 상승마감했다.
이닉스가 이날 코스닥에 처음 상장한 뒤 주가가 크게 오르자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닉스는 2차전지용 배터리셀 패드와 내화격벽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닉스는 이날 종가가 3만7100원으로 기준가보다 165%(2만3100원) 높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5만1700원까지 오르며 상한선인 ‘따따블’(5만6천 원) 근처까지 가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31% 상승했다. 14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6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1포인트(0.06%) 낮은 798.73에 장을 마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