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이 해외 수출 확대에 힘입어 작년 영업이익이 2천억 원을 돌파하며 상장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5874억 원, 영업이익 210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42.4% 늘었다.
▲ 현대로템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2천억 원을 돌파하며 상장이후 최대실적을 새로 썼다. |
영업이익은 2013년 코스피 상장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지난해 전반적으로 해외 수출 증가와 생산성 향상에 따른 높은 실적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레일솔루션(철도차량과 설비)부문에서 매출 1조5536억 원을 거뒀다. 2022년보다 13% 줄었다.
방산사업인 디펜스솔루션에서는 매출 1조5781억 원, 에코플랜트 사업에서는 매출 4557억 원을 올렸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49%, 40% 증가했다.
현대로템의 작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17조5003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말보다 34% 늘었다.
사업부문별 2023년 말 수주잔고는 레일솔루션 부문 11조4096억원, 디펜스솔루션 부문 5조4259억 원, 에코플랜트 6648억 원으로 나타났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