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추가적 비용 개선의 여지가 크지 않아 스프레드는 유지되거나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정 연구원은 "올해 금호타이어의 실적 트리거는 물량"이라며 "베트남 증설 효과로 고마진 지역인 북미 수출 대응을 확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베트남 공장의 생산규모는 2022년 590만 개, 2023년 900만 개에서 올해 1250만 개로 증설이 진행된다. 이에 올해 금호타이어 베트남 공장의 생산능력은 글로벌 생산능력의 20%까지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다.
정 연구원은 "금호타이어의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와 원가 경쟁력이 높은 베트남 생산 거점 증설, 완성차업체로부터의 전기차 공급 물량 수주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수준까지 체질 개선은 완성됐다"며 "금호타이어 주가가 기존에는 불안정한 재무구조와 손익 변동성으로 인해 실적보다 광주 부지 개발 등 이벤트성 조건에 움직였다면 이제는 실적이 주가를 견인할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