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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홍보인쇄물에 친환경 용지 적용, 30년생 나무 533그루 심는 효과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4-01-30 16: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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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KCC가 재활용 및 친환경 재료를 도입한 새로운 디자인 표준을 선보이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KCC는 1월부터 제작하는 홍보인쇄물에 사용되는 용지를 재활용 및 친환경 사양으로 모두 변경하는 디자인 표준을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KCC 홍보인쇄물에 친환경 용지 적용, 30년생 나무 533그루 심는 효과
▲ KCC가 새로 도입한 재활용 및 친환경 디자인 표준이 적용된 홍보인쇄물. < KCC >

KCC는 연평균 15만 부가량 제작되는 홍보인쇄물에 사탕수수 부산물을 가공해 만든 비목재 용지 및 분리배출이 용이한 무코팅·특수가공 방식을 적용한다.

KCC가 적용하는 새 용지는 독일에서 종이 펄프 관련 생분해성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이다.

코팅된 종이컵이 매립되면 미생물에 생분해되는데 20년이 필요하지만 KCC가 새로 도입한 용지는 3개월이 걸린다. 또 벌목이 필요 없는 사탕수수 부산물을 사용하는 점도 기후변화 및 지구 온난화 대응에 기여하는 부분이라고 KCC는 설명했다.

KCC는 새 디자인 표준 도입을 통해 30년생 원목 533그루가량의 식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목 533그루는 국토교통부 승인 조경 설계기준의 자연림 권장 식재 간격을 적용하면 난지생태숲 생태섬과 비슷한 1만5300㎡ 면적에 해당한다.

이 밖에 종이를 소비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KCC는 용지 사용 이외에도 A4 규격 기준 종이 전체 면적의 25~40%에만 내용이 인쇄되도록 인쇄 범위도 축소했다.

인쇄 내용을 줄이는 대신 제품 관련 기술자료 및 세부사항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QR코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체 홍보 인쇄 물량을 줄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KCC는 QR코드를 통한 시청각정보가 더 많은 정보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쇄범위 축소를 통해 남는 잉여 용지는 폐기하지 않고 북마크로 활용한다.

맹희재 KCC 컬러&디자인센터장 상무는 “KCC는 ESG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으로서 디자인 영역에서도 새 표준을 제시하고 실천하게 된 것이 의미가 크다”며 “홍보인쇄물뿐 아니라 제품의 패키징 등 다른 분야에도 재활용 및 친환경 재료 사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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