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2024-01-30 16: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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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엔지니어링이 2023년 약 1조 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30일 삼성엔지니어링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6249억 원, 영업이익 9931억 원, 순이익 6956억 원의 누계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 삼성엔지니어링이 1월30일 2023년에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2022년보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증가했다.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41.3%, 순이익은 16.8% 늘었다.
2023년 영업이익이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월31일 경영전망공시를 통해 매출 10조5천억 원, 영업이익 7650억 원의 실적을 전망한 바 있다.
2023년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2조8275억 원, 영업이익 2699억 원, 순이익 1124억 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이 25.8% 늘었으나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8%, 37.5% 줄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23년 해외 프로젝트 매출 반영과 혁신을 통한 원가 개선으로 안정적인 실적흐름을 이어갔다고 자평했다. 이어 기본설계(FEED) 프로젝트 수주 지속, 수소 개발 프로젝트의 사업 본격화, 에너지와 탄소포집 분야 글로벌 기업들과의 기술 협약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24년 수주 12조6천억 원, 매출 10조 원, 영업이익 8천억 원의 목표를 세웠다. 또 에너지 전환 신사업 분야 기술 투자 등에 2천억 원, 설계와 기자재 제작 자동화 등 설계조달시공(EPC) 수행혁신에 1300억 원, 업무프로세스 자동화 및 고도화에 400억 원 등 모두 37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혁신 기술 기반의 수행 경쟁력 차별화를 통해 안정적 실적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에너지 트랜지션 분야의 기술확보와 투자, 사업화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