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보험 종목 주가가 장중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상장사 기업가치 강화를 위한 방안을 내놓자 보험업종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 주주환원 기대감이 높아지자 30일 장중 한화생명 등 보험주 주가가 오르고 있다. |
30일 오전 10시43분 코스피시장에서 한화생명 주가는 전날보다 7.57%(210원) 오른 29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1.08%(30원) 높은 2805원에 출발해 장 초반부터 오름폭을 키웠다.
이 밖에 미래에셋생명(7.34%), 흥국화재(5.31%), 한화손해보험(4.20%), 현대해상(3.47%), 삼성화재(3.23%), 롯데손해보험(3.16%), 동양생명(2.27%), 삼성생명(1.37%) 등 주가가 오르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PBR(주가순자산배율) 비교 공시를 뼈대로 하는 상장사 기업가치 강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보험주의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 대부분이 PBR 1배를 밑도는 만큼 향후 PBR을 높이기 위해 자사주 매입 혹은 소각 등으로 주가를 부양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미 보유한 자사주 비중이 높은 보험사일수록 소각을 통환 주주환원이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