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유한양행, 연구개발 투자 늘어 하반기도 수익 감소할 듯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6-09-20 17:09: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한양행이 연구개발 투자의 확대로 3분기도 수익성이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20일 “유한양행이 연구개발비와 광고비 등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증가율에 못 미칠 것”이라며 “하반기에 연구개발분야에 500억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유한양행, 연구개발 투자 늘어 하반기도 수익 감소할 듯  
▲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유한양행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458억 원, 영업이익 28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9%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8.9% 줄어드는 것이다.

유한양행은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올해 연구개발분야에 모두 9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보다 24% 늘어난 것이다.

매출 성장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유한양행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327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22.4% 증가했다.

하 연구원은 “유한양행이 고혈압치료제 트윈스타가 8월 특허가 만료될 것에 대비해 4월에 출시한 당뇨병치료제 자디앙으로 매출감소분을 상쇄하려고 할 것”이라며 “간염치료제 비리어드와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 고지혈증치료제 토르바 에이즈치료제 스트리빌드 등 도입의약품의 매출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한양행은 8월 고혈압치료제 트윈스타의 특허가 만료돼 약품가격이 특허만료 전보다 30% 인하됐다. 트윈스타는 지난해 국내 고혈압치료제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의약품인데 지난해 매출 756억 원을 올린 효자상품이다. 유한양행은 트윈스타의 매출감소분을 상쇄하기 위해 올해 4월 당뇨병치료제 자디앙을 출시했다.

비리어드와 트라젠타, 토르바와 스트리빌드 등 4개 의약품은 유한양행의 약품사업매출에서 25%의 비중을 차지하며 전체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SSG닷컴 '쓱페이' 물적분할, 별도법인 '플래티넘페이먼츠' 신설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 화장품 제조사 씨앤씨인터내셔널 2850억에 인수
정부 부동산 공급상황 점검, "필요하면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 검토"
[오늘의 주목주] '트럼프 원전 확대 기대' 두산에너빌리티 6%대 상승, 코스닥 젬백스..
경기남부경찰청, '1700억 부당대출' 혐의 새마을금고 압수수색
게임 종사자 167인 이재명 지지 선언, "게임산업 생태계 조성에 동참 기대"
SGC이앤씨 300억 규모 유상증자 결의, 모회사 SGC에너지가 모두 넣기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조항 미국 하원 통과, 한국 배터리 기업 보조금은 유지
[현장] 카드학회서 '애플페이 무용론' 등장, "유료 방식이 카드사 수익 저해" 주장도
[이주의 ETF] 신한자산운용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21%대 올라 상승률 ..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